일광
 
 
 
작성일 : 13-09-02 09:43
혈관의독(毒)-클레스테롤
 글쓴이 : 김석윤
조회 : 1,065  

 
혈관의 독(毒) "콜레스테롤"
 
햄버거와 감자튀김 등 기름에 튀긴 음식은 혈액 속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높인다.

우리 국민 20명 중 1명은 콜레스테롤 때문에 약을 먹고 있다. 이 정도라면 국민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터넷에는 이미 콜레스테롤 환자를 위한 정보가 넘친다. 하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제대로 된 정보가 없다.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추려 정리했다.
 
Q 식습관을 어떻게 개선해야 하나. 하루 콜레스테롤 상한 섭취량은 ?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때는 첫째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 둘째 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 셋째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 이들 모두를 적절히 먹더라도 전체 칼로리 섭취가 많으면 의미가 없다. 남는 칼로리는 콜레스테롤로 변환돼 저장되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계란노른자, 내장류, 기름기 많은 육류 등인데, 하루 200㎎ 이하 섭취해야 한다. 특히 계란 1개에 든 콜레스테롤은 258㎎으로 하루 권장량을 초과한다. 노른자에 집중돼 있으므로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은 흰자만 먹도록 한다. 살코기나 생선류에도 콜레스테롤이 있으므로 단백질은 콩이나 두부로 대신해 섭취하는 게 좋다. 포화지방산은 돼지기름·갈비··베이컨·커피프림·라면·각종 과자 등에, 트랜스지방은 비스킷·도넛·케이크 등에 많다.
 
Q 콜레스테롤 진단 기준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나 ?

흡연·고혈압·당뇨병·심혈관질환가족력 유무, 나이(50세 이상)가 위험도를 결정한다. 위험요인이 있다면 정상 수준 이하라도 약물복용을 시작한다. 위험요인이 2~3개라면 LDL 100/㎗ 이하로, 위험요인을 모두 가지고 있다면 LDL 7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Q
식습관 외에도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요인이 있나 ?


당뇨병이 있다면 지방을 없애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이 감소한다. 또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어도 콜레스테롤 대사가 잘 안 돼 LDL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폐경 후에도 위험하다. 콜레스테롤 조절에 관여하는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으므로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임신 여성도 주의한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이 계속 변하는데, 이때 특징적으로 LDL HDL이 모두 상승하고 중성지방도 많아진다.

Q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것도 방법인가

그렇다. HDL이 높으면 LDL이 혈관에 지방을 축적하는 작용을 막을 수 있다. HDL을 높이는 성분은 단일불포화지방산·오메가3지방산·식이섬유가 대표적이다. 단일불포화지방산은 올리브유·캐놀라유· 땅콩류·아몬드 등이다. 하지만 열량은 다른 지방과 똑같이 9㎉이므로 너무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 오메가3지방산은 고등어·참치·멸치·정어리 등에 많다. 2~3회 먹으면 적당하다.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은 잡곡류·채소·해조류·과일류 등이다. 현미·잡곡을 주식으로 하고, 채소·해조류를 식사 때마다 두 가지 이상 충분히 섭취한다. , 과일은 너무 많이 섭취하면 중성지방수치가 높아지므로 하루 1~2개 정도 적당량 섭취하는 게 좋다.
Q 운동은 어떻게 해야 하나 ?

중증 강도 이상(약간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1주에 최소 5회 이상 한다. 시간은 최소 15분 이상, 가능하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 한다. 15분 미만이면 하지 않는 것 보다 낫지만 운동 효과는 미미하다. 반대로 1시간 이상 운동하면 관절이나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조심한다. 시간대는 오전보다 오후가 좋다. 이른 새벽은 혈압이 높고, 혈액이 끈적하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이 이 시간대에 운동하면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진다. 늦은 오후나 이른 저녁 운동이 가장 좋다.

Q 약은 어떤 종류가 있나? 효과는 ?
 
어떤 종류의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려는가에 따라 다른 종류를 복용한다. LDL을 낮추는 게 가장 중요한데, 이를 위해 스타틴 계열의 약제를 쓴다.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효과가 있다. HDL을 높이기 위해서는 니아신·파이브레이트 등의 약제를 쓴다. 보통 수개월 내에 콜레스테롤을 30~60% 정도 낮춘다.

Q
약을 평생 먹어야 하나. 부작용은 없나 ?


철저한 식사요법·체중감량·규칙적인 운동·금연·금주를 모두 실천하는 사람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한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100명 중 1명 꼴도 안 된다. 처음 콜레스테롤 과다증을 진단받고 6개월간 식이·생활요법을 해 보되, 이때 개선되지 않으면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 스타틴 계열 약물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도 하지만 혈관 보호기능도 있다. 예방 차원에서 약을 복용해야 한다.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 가능성도 크게 줄인다. 부작용을 많이 걱정하는데, 극히 드문 편이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게 간 손상이지만 1%미만이다. 심장보호 효과에 비하면 무시해도 되는 수준이다.

Q
어떤 검사를 언제 받아야 하나 ?


혈액검사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 수 있다. 보통 전날 식사 이후부터 금식해서 검사 당일 아침을 거르고 채혈한다(12~14시간 공복). 한편 며칠 동안 과음이나 고지방 식사를 했다고 해서 검사를 미루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단기간 식생활로 크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매년 정기검진을 받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 출처: 중앙일보-2013년9월2일자에서 발췌*
 
(주)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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